SpringBoot에서 STOMP로 채팅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(1)

실제 상용 채팅 서비스는 클라이언트의 채팅 메시지 전송을 수신한 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, 만약 수신자가 서버와 연결되어 있다면 소켓 통신을 통해 메시지를 곧장 보내주고 그렇지 않다면(앱이나 채팅방을 꺼뒀다면) 앱에 메시지가 왔다는 푸쉬 알람을 보내는 형식으로 동작한다.

오늘은 이 중 소켓 통신을 이용한 클라이언트<->서버<->클라이언트간 통신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.

소켓 통신 예시

소켓 통신 시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주고 받게 된다.

1. ClientA -> Server

{"type":"ENTER", "sender":"ClientA"}

2. ClientB -> Server

{"type":"ENTER", "sender":"ClientB"}

3. Server -> ClientA

{"type":"ENTER", "sender":"ClientB"}

4. ClientB -> Server

{"type":"MESSAGE", "sender":"ClientB", "message": "안녕하세요."}

5. Server -> ClientA

{"type":"MESSAGE", "sender":"ClientB", "message": "안녕하세요."}

정말 간단한 예시다. 하지만 이걸 코드로 구현하려면 꽤나 번거롭다.

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메시지를 보내는 경로와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메시지를 보내는 경로가 서로 다르고 이걸 관리해야하기 때문이다.

STOMP; Simple (or Streaming) Text Oriented Message Protocol

이걸 조금이나마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토콜 중 하나가 STOMP 이다.

풀네임 그대로 텍스트 형태의 메시지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토콜이라 볼 수 있다.

해당 프로토콜은 pub(publish), sub(subscribe)이라는 개념으로 동작하는 프로토콜인데, 클라이언트가 서버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pub, 클라이언트가 서버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것을 메시지를 구독한다는 개념으로 sub이 사용된다.

또한 pub/sub을 중계 해줄 수 있는 브로커(broker)가 필요하다. 유명한 메시징 시스템인 RabbitMQ 같은걸 사용하거나 in-memory broker를 구축 해 사용할 수 있다.

다행스럽게도 SpringBoot에는 pub/sub 개념을 지닌 STOM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in-memory broker를 함께 제공하는 라이브러리가 존재한다. (물론 in-memory broker는 단점을 지니고 있으며, broker는 외부 메시징 시스템으로 변경할 수 있다)

그래서 이걸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다.

다음 편에 계속 - SpringBoot에서 STOMP로 채팅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(2)